이런저런 (80) 썸네일형 리스트형 항상 늘상 그랬다 이제 가면 되는데, 뭔가 하나 빠졌네. 빠진걸 찾지 못해 결국 못떠나기도 하고, 없는채 억지로 떠나기도 했다. 깨닫는건 빠진건 채워야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떠나면 된다. 가면 된다. 근데 뭐가 빠졌네. 대체 뭐지. 거친 생각 옛날에 과학을 우습게 알았다. 운동, 예술 다 마찬가지다. 누가 이런저런 운동으로 여러 근육 쓰고 그 피로와 성장을 안 즐기나. 현란하고 화려한 색의 여러 조합을 보고 아름다움을 누가 안 느끼나. 이런저런 물리법칙을 이런저런 갖가지 재료를 이용해 뭔가 만드는거, 알고나면 누구나 다 하지 안그런가. 어차피 모두를 위해서는 그런 가정을 하면 안되잖아. 모든 사람이 다 누리고 할수있고 그런걸 가정하고 이론과 경험을 만들어야하잖아. 그러니까 과학이고 예체능이고 좋은게 아닌거야. 어쩔 수 없는게 너무 많고, 이 상태는 그 중의 최선이야. 그러니까 나는 내 위치에서 그냥 모든걸 다 해내고 뭔가 바꿀 생각을 하든지, 아니면 그냥 내 길을 만족하든지. 어차피 목숨 걸고서 뭔갈 바꿀 건 없잖아? 그럼 다 그렇게 사는거지.. 거절하는 법 원하지 않는 물건은 그냥 포기하면 된다. 돌려주는 것도, 버리는 것도, 남에게 주는 것도 모두 거절의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굳이 의식하지도 말고 최소한의 신경쓰기도 그만두면 된다. 삶이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고칠수도 그냥 그대로 나아갈 수도 있지만 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선택한 거절법은 위와 같다. 매번 다르다 승리를 원할때 본캐를 하고, 승패가 상관없을때 부캐를 한다지만, 가끔 내가 승리를 원하는건지 모를때도 있다. 방금은 그냥 학살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그때도 다른 부캐를 하면 나았겠다 싶다. 뭔가 하다가 마음에 안들때는 승리가 아니라 내가 뭔가 학살하고 다니고 싶은 쪽이다. 승리하고 싶어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당연해질때 머라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그게 과시하고 싶은 쪽으로 흐르는 느낌이다. 그래, 이건 약간 모험의 시작과 같은 느낌이다. 매 게임, 매 모험. 승리라는 결과를 정해놓고 끼워맞춰가는 느낌이 아니라, 길을 가면서 승리와 패배에 대한 확신을 쌓아가는 것이다. 가격이랑 상관없군 물건에게서 느끼는 나의 만족은. 시작하기위해 조금더 비싸게 줄수 있지 자신만의 세상을 가지는구나 모든 사람은 나만의 부모, 나만의 가족, 나만의 사회, 나만의 세상. 실제 세상의 부모가 나만의 부모와 안맞을때, 내가 틀렸다고할지 실제 부모가 틀렸다고 할지 고민할 수는 있지만, 어쨌든 모두는 자신만의 세상이 있고 물질 세상도 있는 거구나. 세계관 차이 내세와 현세 존재하지 않는 것과 존재하는 것 보이지 않는 가치와 보는 것으로만 아는 가치 사랑, 승리, 모험 - 대체 그게 뭐지? 그것의 본질은 영감 이것들은 기독교적인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 권력, 명예, 돈 -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느끼는 그것 유교의 지상과제, 불교의 유혹 존재하는 그것을 그냥 설명해버리는 방법 이제야 겨우 사놓은 거 다 먹었다 이제 뭘 할까.. 뭘 얻는다고 느껴지는게 별로 없다 롤 상자? 스카이림 사놓기야 하겠다만.. 음.. 역시 아무래도 세계관 만들기 뿐일까 rpg maker mv도 세일한다더라. 내가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 온갖 사연과 사정이 겹쳐서 다다른 그 위치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상태와 같은 사람 그게 내가 이 위치로 온 방법, 과정과 다르기만 하면 된다. 이게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었던거 같다. 내가 뭔가 원하는 바가 있다면 그걸 비슷하게 원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갔겠고 내가 뭔가 좋아하는게 있었다면 그걸 비슷하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갔겠는데 나는 대개 뒤돌아보고 그리움에 젖어있는걸 좋아했으니 저런 사람을 원했던 것일거고, 지금도 마찬가지일 거다. 똑똑함은 그걸 계산할 줄 아는 정도, 감성은 그걸 공감할 수 있는 정도, 딱 그정도면 되었겠지. 그래서 같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세상을 살아나가보려는 생각을 하길 바랬던건지 모르겠다.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서로 위로하면서. 그런데 사실 누구에게도 진실로 당신이 그.. 아 머리야 실제로 인격신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할까. 그리고 이미 한번 창조된 세상이 있다면, 그 안에서 뭔가 바꾸려고할때는 어떤 방법을 취할까. 역사를 바꿀까? 생물학적 특징을 바꿀까? 인지기능 차원의 변화? 애초에 이 사회와 인간의 모습은 인격신이 있다해도 그 인격신이 의도한 모습일까? 혹은 의도와는 별개의 모습일까? 바꾸고 싶을때마다 바꾸면 재미없지 않을까? 종말까지 기다려서 다시 한번 돌려볼수도 있고, 아니면 새로 만들 수도 있겠지. 별개의 우주에서 별개의 세상을 또 만들어도 되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기 아주 조금 전에 자동적으로 세상이 그렇게 변하도록 설계하면 더 좋겠지.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이게 굉장히 인위적이어질수도 있는데... 완벽함을 추구해야하는건가? 아..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