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랑 짜장면이랑 완전히 따로 논다.
한 그릇에 담긴 두 요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번에 새로 시도한 연어+깻잎 짜장면이었는데
연어+깻잎끼린 잘 맞았지만
기존의 양파+양배추+짜장면과는 완전히 따로 놀았다.
이번에 배운 것은 연어는 육류요리와 안어울린다는 것이었다.
조리를 잘 해서 비린맛과 해물맛을 완전히 빼놓을 수는 있겠다 생각은 들었지만
그럴바에는 그냥 육류를 올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어는 가볍고 상큼한 것 혹은 버터 치즈 후추로 특유의 맛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깻잎과는 나름의 조화를 이뤘지만
기름진 육류와 궁합이 좋은 짜장소스와는 완전히 따로놀았다.
뭣보다 연어는 회의 한 종류로 이용해서
절인 마늘+생강+와사비의 맛과 영양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게 사실 더 좋지 않나 생각이 든다.
맛(소스) vs 영양(구성 물질)이라는 새로운 생각도 하게 되지만 일단 깨달은 건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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