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건 떠난다는 길로 종합되는 거지..
왜 그랬는지 전혀 모르겠다.
뭔가 분위기인지..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그걸 정확히 알아볼 여유도 생각도 없고
어떻게 하면 되겠지 식으로
밀어붙이는걸
문제가 있던 나는 그대로 밀려서
떨어질때까지 밀려나기만 한 건지..
친구들 사이에서 겉도는 초등학교 저학년 애한테
친구 생일이랑 이름 외워오면 초코케잌 사줄게라고 하는 발상은 참...
무력감이 들지.
자괴감도 들고.
무력감과 자괴감이라는 단어를 모를 따름이지
초등학교 저학년은.
그냥 놓아야지. 그게 쉽지 않지.
지난 세월 돌아보면 결국 자의로든 타의로든 붙잡고 있던 유일한 것인데.
놓는 방법을 찾으면 놓고 나아가는 거고,
못찾으면 찾지 못한 사람이 갈 길로 또 가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