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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또 하나 정리

내가 언제나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고 싶은것은 바로 나다.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모든 생각은 거기에서부터 모두 뻗어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내가 무엇이든 행동을 하고 생각을 하고나면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되는 것은 너에 대해서다.

네가 눈앞의 나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나를 받아들이고 그래서 어떻게 나를 생각하는지.

그래서 마침내 나를 어디로 이끄는지.

 

나는 내가 궁금하므로 너의 행동으로부터 나를 유추한다.

하지만 이건 다시 생각하면 어딘가 잘못되었다.

나는 나를 유추하고 싶지 않다.

생각을 통해 추리를 통해 나를 알고 싶지 않다.

내가 나라는 확신 속에서 내 주변을 내 의지에 따라 영향을 주고 변화를 시키고 싶다.

 

자신감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없고,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는 내가 나라는 확신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생리현상을 통해서? 갈증이 나 물을 마셨으므로?

피곤하여 잠에 들었나 깨어났으므로?

내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행동을,

그 무엇의 노예가 아닌 상태에서 수행하고,

그것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려고할때

나는 내가 누구인가를 느끼게 된다.

 

그런게 필요하다. 한개, 두개 프로젝트처럼 하는게 아니라

그런 것들로 삶 전체를 채워야 한다.

그때서야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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