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으로보면 도무지 종잡을 수 없이 변하는것이 내 마음이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좁은 순환 속에서 무질서하게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나는 그걸 넓히고 확장하는 것에도, 깊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탐구하는 것에도 관심이 없다
나는 짧게 피고 지는 것들을 사랑한다 아주 찳
짧은 순간 눈에 보이는 드라이 아이스의 연기나 한꺼번에 피었다가 곧 지는 벚꽃같은 것들
세상의 원리로서도 이야기로서도 영원불멸한 것엔 관심이 없다 아주 짧은 순간 작은 순환 속 모든 것을 가득 메우고 흔적없이 사라지길 희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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