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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또 하나의 응어리

한국의 대학은 college나 university가 아니구나. 

정말 바보같았다.

세상의 하고많은 사전을 사용법 중에

가장 멍청한 방법으로 한영사전을 사용했다.

 

한국에서 의무교육 12년을 받으면 다음 단계로 공부하는 대학, 대학교라는 것이 있고..

미국에는 비슷해보이는 college나 university라는게 있다.

근데 한국의 사람과 미국의 사람이 다르고

법과 제도가 다르고

문화와 사회가 다르므로

실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것이 당연히 전혀 다르다.

과정 중에도, 끝나고도 모든 면에서 상황이 다르다.

 

어쨌거나 한국인 사이에서 한국이란 운영조직 안에서 살아갈 사람을 배출하는게 대학, 대학교고...

미국에서 그런 운영조직에서 살아갈 사람을 배출하는게 college나 university고...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그런거지.

 

사람은 다 똑같다? 미국 사람은 미국 사람이고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이지.

그럼 한국 사람끼린 다 똑같나? 아니. 사람이란 종이라고 해도 전부 다 다르지.

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 다른걸 추구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느끼고 살아간다.

처음부터 사람은 다 그렇다.

그래, 힘들고 어려울때 그걸 상기시켜 주는게 오히려 좋은건데,

자꾸 이상한 방식으로 사람을 만들려고 했다가 실패해버린게 내 부모지.

 

내 부모를 없애버리기라도 하지 않으면 내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데까지 생각이 미치게 한게

참 엉망인 거지.

그게 조직의 문제다. 어떻게든 되니까 같은 생각.

아닌것도 그냥 그대로 밀어버리는 방식.

 

폭력도 그렇지만, 강압이라는게 결국 오해를 만들고 여러가지를 다 꼬이게 한다.

처음부터 지금같았으면 뭔가 달랐을지도.

하지만 어떡해. 그땐 가족 모두가 그 방향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싶었지.

그게 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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