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참상이다. 대파 중 가는 친구들은 넣어놓은 페트병에서 뿌리와 대 사이가 녹아버렸다.
음... 수경재배 대파의 냄새로 볼때 물이 빠르게 산성으로 변해서 대를 녹여버린 걸까?
냄새가 병당 하나씩 놓았을 때보다 훨씬 심하다.
맨 오른쪽 바르게 선 파는 처음부터 흙에서 키웠던 것이라서 괜찮은데
맨 왼쪽 가는 친구 하나는 저렇게 녹아서 뿌리와 분리되어버렸고,
중간의 휜 대파는 응급처치로 옮겨뒀는데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굵은 대파들의 줄기에도 적갈색, 검은색 점이 생겨나는데
이것도 줄기가 물에 썩거나 녹는 과정에 생기는 것 같다.
당장 생각나는 해결책은 물이 대에 닿지 않고 뿌리에만 닿도록 페트병을 좀 손봐야할 것 같다.
또 미루고 있었는데 똑바로 올라갈 수 있도록 지지대도 만들어줘야할 것 같다.
이번 친구들을 다 키우고 나면, 여러가지 변화를 줘볼 수 있을 것 같다.
'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까운 산 (0) | 2022.01.04 |
---|---|
L(저기압)과 H(고기압) 그리고 날씨 (0) | 2021.11.24 |
원래 블로그는 그냥 일기장이었지 (0) | 2021.11.19 |
집에서 대파 키우기(10.3) (0) | 2021.10.03 |
집에서 대파 키우기 (10.2) (0) | 2021.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