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걸 먹기 좋아하고,
내 소비의 대부분이 과자와 식비였고,
내가 먹는걸 더 이해하고 싶고,
팔지 않아도 느끼고 싶은 맛이 있고..
그런것들이 요리로 나를 이끌었지만,
한계에 봉착한 느낌이다.
물론 나의 요리라는게 다 만들어진 장이나 소스를
재료 몇개와 사와서 섞는게 전부지만,
대여섯개 정도된다치면
더이상 요리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많이 먹어야 하루 한끼,
안먹으면 이틀에 한끼인데
할수있는 요리가 10개만 되어도
한달간 한 요리를 2~3번 먹을 뿐이다.
20개로 늘리면 1~2번.
가짓수가 늘수록 평균적으로 각 요리를
먹는 수는 적어진다..
반년에 한번 먹자고 새 요리를 알아보는건
너무 비효율적이다.
사흘만 지나도 그 전에 먹은 음식맛은
다 까먹어버린다.
다시 먹어도 불만이 없다...
뭣보다.. 맛은 허기를 못이긴다
배고플때 맛있는걸 이기는 새로움이,
정말 찾기 힘들다
이런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