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면서 감정에 휘둘린다.
원래 그게 분노든 아쉬움이든 자책이든 감정에 휘둘리는게 보통이면 문제가 없는데,
비일상적인 강렬한 감정이 너무 빠르게 왔다갔다한다.
그런 감정을 뚫고 게임에 대한 지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가면 또 상관없지만,
그 감정에 휘둘리면서 그 지식도 같이 흔들려버려서
다음 게임이 시작되면 또 새로운 게임이다.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면서도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그 경험을 좋아한
게임이 이미 있고, 또 찾으면 더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롤에 시간을 얼마나 썼든 돈을 얼마 썼든 랭크 레이팅이 어떻든...
게임의 경험이 내게 안맞다고 생각되는 시점에는
그냥 되돌아 나오는게 역시 맞다.
접었다가 롤드컵 시즌이라 경기보고 정리하다보니
오랜만에 해볼까 싶어서 켜봤는데
왜 내가 접었는지 2게임만에 떠오르게 해준다.
바로 삭제.. 시간지나면 또 해볼까 하겠지만..
그때도 2게임쯤하면 또 떠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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