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아니 LoL 리그 자체를 요즘은 보는게 가끔이구나.
그래도 한번씩 보면 변화가 있어서 재밌기도 하다.
이번에 농심이랑 샌드박스가 최상위권까지 올라왔더라.
농심의 피넛은 진짜 어디를 가도 잘하는구나 싶고,
샌드박스는 T1 뒷담화를 하다가 이래저래 논란이 생겼나 보더라.
한때는 SKT T1, Faker 이러면 무슨 수식어도 필요없고
그 자체로 빛나던 때도 있었는데...
그게 벌써 5, 6년전 얘기다. 그땐 그랬지...
이젠 T1이 무슨 거대한 조직이 되어놔서
페이커도 잘 안보이는 듯 싶다.
어차피 다들 어리니까 샌드박스 선수들이 기 꺾이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 싶긴 한데,
뭐라 했는지 정확히 듣지도 못했고 속사정은 어떤지도 모르고.. ㅎㅎ
유튜브 같은걸 보는게 아니다 싶다.
옛날엔 해설진도 좋아했는데 괜히 유튜브 보고 댓글보고
이런 얘기도 듣고 저런 얘기도 듣고
그러니 해설진도 예전처럼 순수하게 좋아하면서 듣고 있질 못하네.
그래도 올해도 롤드컵은 꽤 기다려진다.
LCK 사건사고가 뭐가 있든 텐센트, 라이엇의 국제대회 운영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그런 거야 뭐 어쨌든 엉망진창인 20대의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게임이라
어쨌든 각 리그 대표들이 자기들 스타일로 그 게임을 하는 걸 보는건
그냥 좋으니까..
초기 때 영어 해설진 참 좋아했는데
얼굴이 거기도 꽤 바뀌어가는 것 같아서 아쉽네
올해는 또 어떻게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