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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고 있는 너에게...
Aidalove8
2023. 4. 10. 23:08
어떤 풍경을 보고, 무언가를 느끼고, 다시 그것을 표현하고..
이건 지난한 과정이고 당연한 순리고 그러한데..
그게 모자랐구만.
보고, 느끼고, 표현하고, 다시 보고, 다시 느끼고, 다시 표현하고..
언제까지?
더이상 같은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왜 해야하냐고?...
해야만 하는 이유같은건 없어...
왜 네 부모가 네 부모인지,
오늘의 바람은 이 방향으로 불었는지,
태양과 지구는 어떻게 움직였고 그래서 어떤 온도가 만들어졌는지
과학적으로 인과관계를 따져볼 수 있지만
별개로 그래야만 하는 이유는 없어.
오늘의 나는 오늘의 너한테 어땠어?
좋았어? 나빴어? 영원하지 않아, 나도, 너도..
오늘은 많은 날들 중의 하나였기도 하고,
그 자체로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이었기도 하고..
어떤 기억이 될 것 같아? 어떤 내일이 올거 같아?
생각하고 표현하는건 사실이 그저 사실로 남지 않고
너의 일부가 되는 것이고
네가 너와 세상을 만드는 과정이야..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는 없지만,
사람은 원래 그랬고 내가 사람이듯 너도 사람이니까
그렇게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