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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하는 말
Aidalove8
2022. 5. 8. 23:13
길고긴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어
왜 시작했는지, 어디를 향해가는지, 그 결말은 무엇인지
하나도 확정되지 않은 이야기였지
처음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그런 작은 결핍을 채울 무언가를 찾다가
아주 약간의 흥미를 잠시 느낀 후에는
자신조차 잊을 정도로 깊이 빠져들었다가
마지막에는 나와 그것을 구분하기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지.
하지만 슬픔과 후회는 아니었더라는 이야기야.
언제든 다시 한번 더.. 그렇게 생각했다는 이야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