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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사가 분명한 꿈은 오랜만인데
Aidalove8
2024. 7. 9. 11:12
베트남 학교에서 한 학급 정도되는 인원이 체육 수업을 할 공간을 찾고 있었어.
학생참여 수업같은 거였나봐. 나도 거기 학생이었던거 같고.
비가 와서 곤란해하다가
그래도 농구장, 테니스 코트 여럿이 붙어있는 공간을 찾아냈지.
그 과정을 엄마와 함께 했었어.
그 뒤에 뭔가 찾는 게 있었나봐 근처 도서관 같은 곳으로 향했어.
2층에 원하는 책들을 볼 수 있었는데
뭔가를 잊었는지 여러번 들락 거리다가
어느 순간엔가 9층을 가게 되었었지.
거긴 이슬람교인을 위한 도서관일까, 빽빽하게 많은 책장과 책들이 거기 꽂혀있었지.
우린 내려가려고 버튼을 연타했지만 듣지 않더라고.
왜 급했냐면 그 층 이름부터가 위험한 무장조직 이름이더라고.
아니나 다를까 문이 열리고 조금 있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뭔가 급하게 도망치듯 들어와
숨막힐 정도로 엘리베이터를 꽉 채우게 되었지.
아, 층을 오르내리던 수단이 엘리베이터였고 우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었어.
그들과 함께 내려오고 나서 세상을 보니까
뭔가 많이 달라보였어.
무색무취했던 거리와 사람들이 갑자기 색이 입혀지고
환희와 즐거움 가득한 웃음소리와 안도 등
그런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
그러면서 난 꿈에서 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