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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라고 하겠니

Aidalove8 2024. 3. 25. 21:52

달은 밝고

빗방울마다 맑은데

탁한 것은

마음에 남은

상처의 찌꺼기 때문이라

 

술은 방울방울

병균을 정화하는데

손이 헤매는 것은

스스로 더러움을

숨기기 때문이라

 

웃는 이와 함께 웃고

우는 이와 함께 울고

화난 이는 떠나가고

우울한 이 안아주면

 

사람일 그뿐인데

고민이 있으리오

 

천년영화 환상이고

천년사직 꿈이로다

 

열십자 갈래길

처음본 여인따라

첫걸음 옮기련다